골판지 원지 생산기업 태림페이퍼가 결국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철회했다. 최근 급락한 글로벌 증시의 영향과 급등하는 금리 등으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가가 낮게 나온데 따른 것이다.
태림페이퍼는 골판지 상자 내 원지를 구성하는 표면지, 골심지, 이면지 등 모든 지종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1986년 설립됐으며 현재 시장점유율은 20% 수준이다. 2020년에는 글로벌세아그룹에 편입됐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달 11일 태림페이퍼는 글로벌세아그룹 고위 관계자와 주관사 등이 모두 참여한 회의를 진행한 결과 최종적으로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재추진 여부는 추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