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의 선정부터 인쇄까지 책 제작의 전 과정을 한눈에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디지털시대에 밀려 갈수록 입지가 줄어드는 책을 만드는 전 과정을 살펴보고 책에 대한 애착을 가질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되고 있다.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지난달 19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송파책박물관에서 테마전시 ‘책이 된 인쇄’ (부제, 인쇄에서 후가공까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송파책박물관은 2019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 공립 책 박물관으로, 책의 역사에 관한 각종 전시부터 유물공개, 강연, 체험활동까지 두루 제공하는 송파구 대표 복합문화공간이다.
전시에서는 현대 출판인쇄 과정을 담은 인쇄물과 함께 제책 및 후가공에 관한 전시물 40여 점을 공개한다.
이와 함께, 인쇄소의 바쁜 공정과 인쇄업자들의 생생한 삶을 담은 인터뷰 영상도 마련되어 관람객의 이해도를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