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포장 전시회인 `코리아 팩 2024`가 2년 만에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코리아팩 2024…23개국 768개사 참가, 약 6만 800여명 참관

국내 최대 포장 전시회인 ‘코리아 팩 2024(24회 국제포장기자재전)’가 2년 만에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포장기계협회, 경연전람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세계 23개국에서 768개 패키징기업이 참여 했으며 이전 대회 대비 1만 명 이상이 늘어난 약 6만800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 했다. 

지속가능성·효율성·안전한 포장 

코리아 팩 2024는 최신 패키징 트렌드에 따라 '지속가능성, 효율성, 안전한 포장'을 강조했으며 패키징 기계, 재료분야 모두 친환경, 생산 효율성, 안전 및 신선도를 강조하는 혁신적인 포장제품과 기술들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코리아 팩의 명품 홀에는 국내 탑 상위권 포장기계 메이커들이 대형부스를 갖춰 고객들에게 실제로 보기 힘든 주문 생산 공급방식의 패키징 기계 및 자동 포장라인을 시연했다. 

이와 함께 환경 친화성과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의 개선을 반영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경영의 흐름에 맞춰, 'ESG 지속가능패키징 전시관'을 마련, 친환경 패키지 재료 사용, 폐기물 감소 및 재활용, 탄소 배출량 감소 등의 지속 가능한 친환경 포장 신기술들이 소개됐다.

중소기업들과 대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올패키징프랜즈 관도 주목받았다. 이곳에는 친환경포장기술시험연구원,한솔제지 등 9개 기업이 참여했다.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 수상작들도 함께 전시됐다.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Korea Star Awards)은 패키징 산업의 우수기술 및 산업발전 기여자에 대한 정부포상을 실시, 패키징 산업 종사자의 자긍심 함양과 기술혁신 분위기 확산을 위해 2007년부터 시행돼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에서 주관하고 있다. 올해는 롯데칠성음료이 ‘재활용이 가능한 단일 재질 투명 맥주 PET’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번 코리아팩 전시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외관계자들이 전시장을 다시 방문하는 계기가 됐다. 이를 통해 한국 패키징기업들과의 네트워킹 및 교류가 활발했다. 

특히, 한국포장기계협회를 비롯한 일본, 대만의 포장관련협회 주도로 결성된 APAC(Asia Packaging Association Club)의 회원들은 2024 APAC포럼. 네트워킹 디너파티. 공장견학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고, 한국포장기계협회는 인도시장 진출을 위해 인도포장기계협회(IPMMI)와의 상호 협력 및 교류에 관한 MOU 서명식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국제포장기자재전 이외에도 ▲국제제약·바이오·화장품기술전 ▲국제화학장치산업전 ▲국제화장품원료·기술전 ▲국제의약품·바이오 산업전 ▲국제연구·실험 및 첨단분석장비전 ▲국제콜드체인산업전 ▲국제물류산업대전이 동시에 열리며 포장산업을 비롯한 식의약,화장품 산업계의 제품 개발 R＆D, 제조공정, 포장기술, 물류기술 공급망 등을 한눈에 살필 수 있었다.

(주)프린스타·(주)성산테크 등 인쇄 솔루션 한마당 

(주)성산테크는 DPIM-330F하이브리드 디지털 레이벌 인쇄기와 DSMART-220 디지털 레이벌 인쇄기,  코니카미놀타의 AccurioLabel230 디지털 레이벌 인쇄기 등을 소개했다. 

또한 AOBEAD 디지털 인쇄 및 후가공 복합기로 출력된 샘플 등을 전시 했다. 

DPIM-330F 하이브리드 디지털 레이벌 인쇄기는 CMYK+W풀컬러(별색:오렌지, 보라, 녹색)이 가능하며 최고속도 60m/분, 최고해상도 1200 x 600 dpi를 갖고 있다. 

AccurioLabel230은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는 디지털 레이벌 프레스로 분당 23.4m의 등속 인쇄가 가능하며 3,600(상당) x 1,200dpi, 8비트 해상도의 뛰어난 이미지 품질을 자랑한다. 플레이트(plate) 교환과 같은 작업준비 시간을 6분의 1 정도로 감소시켜 생산성을 큰 폭으로 높일 수 있다. 

(주)프린스타는 국내시장에 암스키 CTP 100대 판매 달성을 소개 하며 명품 CTP인 아우라(AURA) 600 암스키 수지판 CTP를 출품해 호평을 받았다. 암스키 수지판CTP는 레이저가 이동하는 방식을 볼스크류 보다 훨씬 값 비싼 리니어모터를 과감히 탑재함으로써 장시간 사용 후에도 마모율 0%에 도전한다. 리니어모터는 미국이 개발한 고급 기술로 현재 자기부상열차나 초정밀 제작기계 등에 적용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암스키 CTP는 수지판 및 PS판의 제작과정의 공정을 줄여 줄 뿐만 아니라, 인쇄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다. 

바이텍테크놀로지는 ANY-PRESS를 소개했다. ANY-PRESS는 CMYK+W 최첨단 5색 건식 토너 프레스로 레이벌 및 연포장을 위한 디지털 인쇄 기능을 제공한다. ANY-PRESS는 강력한 13인치 폭 LED 엔진으로 구동되며  탁월한 내구성을 보장한다. 

도미노코리아(주)는 코딩&마킹 뿐만 아니라 검증까지 지원하는 통합 생산 자동화 솔루션을 제시했다. 최근 HDPE, PP와 같은 플라스틱에 이동식 마킹을 위한 UV레이저 신제품도 출시 됐다. 올인원 시스템의 레이저 헤드와 컨트롤러로 좁은 공간의 제약없이 설치가 가능하며 스캔헤드를 수평 또는 수직으로 마킹하도록 조정할 수가 있다. 또한 도미노코리아의 자동 레이벌 인쇄 및 부착기 Mx350i는 기존 생산라인에 쉽게 통합되며 고속 라인의 레이벌링 자동화에 최적화 되있다. 

(주)씨아이제이코리아는  REA JET HR, TJX 시리즈 & UV LED, 다이렉트-젯, APLINK HR X 시리즈 등 토탈 잉크젯 솔루션을 소개했다. REA JET HR은 가변데이터, 난수마킹, QR코드 등의 인쇄를 가능하게 하는 장비이다. REA JET HR은 600dpi의 고해상도로 바코드 인식률이 매우 높고 문자크기 12.7mm로 분당 300m 인쇄가 가능하다. 또한 TIJ(Thermal Ink Jet) 방식으로 제품에 직인쇄가 가능해 기존 CIJ방식 마킹기에서 REA JET HR로 변경시 유지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

태림포장은 '고강도 경량 골판지 상자'를 출품됐다. 고강도 경량 상자는 태림페이퍼가 재생 원료를 100% 사용한 신제품 'H원지'를 사용한다.  'H원지'는 원료 처리, 약품 배합, 생산설비 운용 등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종이 강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렸으며 기존  5겹 종이로 구성되던 골판지 상자를 3겹으로 구성할 수 있게 됐다.

방성기계가 출품한 간헐식 플렉소 인쇄 M/C인 BIE-660는 전면6도+OC코팅 1도로 7도의 설비이다. 또한 FIFE-500 MAX 웹가이딩 시스템과  BS-360S 사각 천공전동 타공기, BSP340W 다이커팅기 등을 소개 했다.  

토마텍은 컬러레이벌 프린터인 TM-C 7500, CW-6040, CW-6540A 등을 소개 했다. 또한 폴리백 인쇄 프린터인 Ps-630과 바코드프린터 칼라레이벌프린터인 CL-E720 등을 출품했다. 명신물산은 랩핑로봇과 자동 리프트, 파렛트 반전 교환기 등을 소개 했다. 한솔제지는 100% 재생펄프로 만든 종이 연포장 제품을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