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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경제와 친환경은 함께가야 시너지 효과 - 자동화와 친환경이 화두 - 친환경 포장재 개발 촉구 - 폐기물 재활용률 높여야
  • 기사등록 2024-08-30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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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환경제의 파고에 따라 친환경 포장재 생산과 사용은 향후 포장산업의 흥망성쇠와 직결되기 때문에 관련 기업들은 더욱더 친환경 포장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사진은 친환경 포장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제조업의 중심을 관통하는 화두이자 비전은 자동화이다. 여기에 순환경제가 갈수록 위력을 발휘하면서 친환경 역시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즉 친환경과 자동화가 향후 산업을 이끌 두 축으로 인정받고 있다.

포장산업 역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으로 이 두 가지를 중요시하고 있다. 포장기업 현장을 방문해 보면 많은 경영인들이 자동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친환경을 장착해서 날개를 달고 싶고, 실제로 시행하는 곳도 있다.

특히 친환경 포장재 생산과 사용은 향후 포장산업의 흥망성쇠(흥하고 망함, 융성함과 쇠퇴함)와 직결되기에 더욱더 민감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일각에서는 사실 친환경과 포장산업은 공존하기가 매우 어려운 관계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일례로 경기도의 한 포장기업 경영인은 “친환경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갈수록 포장산업의 설자리가 줄어들고 있다”며 “유통업체들이 당장 포장재를 줄이고 바꾸려는 노력부터 시작하면서 수주물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매년 명절 때나 중요한 이벤트가 있으면 유통업체들은 친환경을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홍보하며 포장재를 대폭 줄이거나 친환경 포장재, 생분해성 포장재 등을 사용했다고 밝히고 있다. 다음 달 한가위를 앞두고도 이런 뉴스들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또 친환경 포장은 포장산업의 변천사에 따라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에 순응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다. 즉 플라스틱 소재가 발명되기 전에는 주로 종이 소재가 포장재로 사용됐으나 산림 훼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소재 포장재가 개발되었고 종이 포장재 대비 식품 품질 유지 및 위생적 측면에서 우수한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이 대폭 증가했다.

그러나 재사용하기 위해 발명된 플라스틱 포장재는 사용 후 비효율적인 처리로 인해 폐기물 문제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고 급격한 도시화, 인구 증가는 이를 더욱 악화시켰다.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 순환경제가 대두되고 친환경 포장이 대세가 된 만큼 이를 새로운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런 분위기에 포장업계는 친환경 포장재 개발과 사용 등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친환경 포장재나 생분해 포장재를 사용하면 지속가능한 포장산업에 올라타는 것은 물론 마케팅 수단으로도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친환경 포장재 가격 비싸


하지만 친환경 포장재 산업 성장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몇 가지가 존재한다. 먼저 친환경 포장재의 가격이 일반 포장재보다 높다는 점이다. 이는 당연한 부분이다. 친환경 포장재 생산 기술 개발에 전문 인력과 연구 개발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원가상승 부담은 당연한 현실적인 것이다.

이 문제는 소비자들의 소비행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제품을 소비해야한다는 당위성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덩달아 포장관련 제품도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최근 경기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가격대가 비교적 높은 친환경 제품과 포장재들의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단일 재료 포장에도 힘을 쓰고 있다. 단일 재료로 만들어진 솔루션은 재활용 과정을 크게 단순화시킨다. 기존의 포장재는 플라스틱, 금속, 섬유 등 다양한 재료를 결합하는 경우가 많아 분리 및 특수 처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재활용하려면 처리 공정이 복잡해지고 비용이 많이 든다.

그러나 단일 재료 포장은 한 가지 재료 유형으로만 구성되어 완전히 재활용 가능하므로 분리하지 않고도 표준 재활용 시설에서 쉽게 처리할 수 있다. 또한, 폐기물과 자원 소비를 줄여 생산과 폐기 모두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또 재활용률이 낮은 부분이다. 특히 플라스틱의 경우는 재활용률이 9%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때문에 재활용을 다양하게 하고 그 비율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 일례로 기업들이 최근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제품의 포장 시 디자인 및 기술을 활용해 소재를 저감하고 재활용 소재 사용 및 재활용하기 쉬운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색조 페트병 대신 상대적으로 재활용하기 쉬운 투명 페트병 사용, 멀티 소재 대신 전면 재활용이 가능한 모노 소재 사용 등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정부도 이런 기업들의 노력에 적극 호응하여 정책적으로 지원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기업에 환경 보호 활동에 대한 혜택을 제공하고 지원함과 동시에 폐기물 처리 인프라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확대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소비자들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


스마트 패키징 도입 필요


스마트 패키징을 도입해서 효율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도 필요하다. 스마트 패키징에는 커뮤니케이션, 안전 및 품질 기능을 통해 기존 패키징의 기능을 확장하도록 설계된 다양한 기술이 포함된다. 이 솔루션은 포장된 제품의 상태를 개선하는 액티브 패키징과 제품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인텔리전트 패키징의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스마트 패키징은 IoT 및 RFID와 같은 기술을 통합하여 제품 추적, 사용자 상호 작용 및 수명 주기 관리를 한다. 제품 신선도를 높이는 것부터 중요한 소비자 정보를 제공하는 것까지 포장 기능을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자동화에 더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제조환경을 개선해서 친환경 포장 시대를 선도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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