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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문화축제 체험형으로 지적 수준 높아져 - 대한인쇄문화협회·청주고인쇄박물관, 성공적 개최 ‘맞손’ - 즐거운 놀이 주제로 내달 4~8일 개최 - 시민 체험형 행사 진행···전세계 50여개국 홍보
  • 기사등록 2024-08-30 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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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인쇄문화협회와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지난 14일 인쇄문화회관에서 2024 직지문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병순 대한인쇄문화협회 회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전용운 청주고인쇄박물관 관장(왼쪽에서 네번째)등 이날 업무협약의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텐베르그 인쇄체험전


2024 직지문화축제가 9월 4일부터 8일까지 청주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직지는 현존하는 최고의 금속활자로 우리나라 인쇄산업을 대표하는 상징이다.

올해 직지문화축제는 기존에 축제 명칭인 '문화제'에서 '문화축제'로 바꾸고 '즐거운 놀이: 직지문화축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대한인쇄문화협회-청주고인쇄박물관 '맞손'


대한인쇄문화협회(회장 김병순)는 지난 14일 인쇄문화회관에서 청주고인쇄박물관(관장 전용운)과 2024 직지문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김병순 대한인쇄문화협회 회장과 전용운 청주고인쇄박물관 관장 등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직지’ 및 직지문화축제의 국내외 홍보와 ‘직지’ 세계화, 고인쇄 학술 연구, 행사 공동 개최 등의 업무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대한인쇄문화협회는 협회에서 발행하는 월간지를 통해 2024 직지문화축제를 전국인쇄인에게 홍보한다. 

또한 김병순 회장이 세계인쇄회의 회장인 만큼 전 세계 50여 회원국에 직지문화축제를 홍보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2024 직지문화축제, 구텐베르크 인쇄체험전<인쇄하라! 구텐베르크'에 사용되는 종이, 잉크, 세척제 등을 무림페이퍼, 동양잉크 등 회원사의 후원을 받아 지원한다.</span>

김병순 회장은 협약식에서 “2024 직지문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특히 세계인쇄회의 회원국에 직지문화축제를 홍보함으로써 전 세계적인 관심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 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과 관련해 “대한인쇄문화협회는 그동안 국내외 전시를 통해 직지를 전세계에 홍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이번 협약은 2024 직지문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직지문화축제는 시민 주도형 체험행사를 중심으로 전시, 공연, 먹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여 교육과 재미 둘 다 잡는 꿀잼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구텐베르그 인쇄기 체험 등 다양한 인쇄체험  


이번 축제에서 크게 주목할 만한 점은 다양화되고 확대된 체험행사다. 

구텐베르크 인쇄 체험, 체험형 전시·강연, 시민콘텐츠 등으로 체험 분야를 나눠 시민들에게 접근성을 높이고 분야별 대표 체험을 둬 내실 있게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독일 구텐베르크로부터 인쇄기를 빌려와 인쇄 시연에서부터 체험까지 할 수 있는 구텐베르크 인쇄 체험<인쇄하라! 구텐베르크>는 단연 인상적이다. 종교개혁과 과학혁명을 촉진한 지구 반대편 나라의 인쇄술 자체도 신기한데, 그 인쇄 도구인 구텐베르크 인쇄기를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실제로 보고 체험까지 할 수 있게 한 것은 더욱 놀랍다.

축제 기간 금속활자전수교육관과 근현대인쇄전시관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인쇄 체험은 여전히 흥미롭다. 금속활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금속활자장의 주조 시연은 축제 기간 내내 펼쳐진다. 여기에 금속활자로 도장을 만들어 보는 나만의 금속활자 장서인 만들기와 다양한 근현대 인쇄 체험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유관기관과 협업해 기관별 특색 있는 체험 부스도 운영하고 축제 중간 중간에는 직지큐브대회와 직지골든벨을 열어 축제장을 방문하는 학생들에게 직지를 배우는 즐거움도 제공한다.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기관 특별전 등도 이목 집중


제정 20주년을 맞은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기관 특별전을 시작으로 직지 과학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직지 복본과 디지털 북 직지 전시까지 직지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디지털 북 직지는 과거와 현재의 기술이 접목된 실물형 콘텐츠다. 한지로 만들어진 실제 책에 생동감 넘치는 실감형 콘텐츠를 매핑하고 터치까지 가능하다. 보는 이로 하여금 놀랍기도 하면서 재밌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직지가 처음 발견된 흥덕사지에는 야경 전시<빛 내려온다! 흥덕사의 밤>이 펼쳐진다. 소원을 비는 소원등과 소원나무를 재해석한 라이팅 조형물을 설치하고 주변에는 오색의 수목 공간을 조성하여 은은하면서도 화려한 포토스팟을 만든다.

시민이 제안하고 참여하는 시민 주도형 콘텐츠는 이번 축제의 핵심이다. 시민콘텐츠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체험·공연 콘텐츠는 축제 기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공연과 강연도 다채롭다. 낮과 밤으로 분위기를 나눴고 역사와 음악을 합쳤으며 전통음식 체험과 강연을 연계했다. 낮에는 버스킹 공연, K-문화 랜덤플레이댄스가 밤에는 개막식 인기가수 축하공연, 가을 음악회, 직지콘서트 등이 축제장을 가득 메운다. 

특히 직지콘서트는 이번 축제에 야심차게 기획됐다. 역사 강연과 음악 공연을 합쳐 배움에 즐거움을 더한다. 직지문화축제만의 독특한 콘셉트다. 또한 체험형 강연인 고려시대의 차 문화 체험<흥덕사 다방>을 기획하여 그 시대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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