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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경제 고속열차에 울려 퍼진 흥겨운 ESG - 녹색 물류 중요성 갈수록 커져···친환경 포장재 2,075억불 상회 - 순환경제법 1월 1일부터 시행···국제 플라스틱 협약 체결 눈앞 - 정부간 협상위원회 25일 개막···지속가능경영 보고서도 의무화
  • 기사등록 2024-11-26 09: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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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각국이 오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기술 개발 경쟁이 들어가면서 기업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생산·유통·소비 등 제품의 전 과정에서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폐기물의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며, 발생된 폐기물의 순환이용을 촉진하여 지속가능한 순환경제사회 생성과 ESG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세계 각국이 오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기술 개발 경쟁에 들어가며 기업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세계적인 자원순환 흐름에 발맞춰 순환자원 인정 요건 완화를 골자로 하는 자원순환기본법을 전면 개정한 ‘순환경제사회전환 촉진법’이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됐다. 이 법에 따라 생산·유통·소비 등 제품의 전 과정에서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폐기물의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며, 발생된 폐기물의 순환이용을 촉진하여 지속가능한 순환경제사회를 만드는 데 기업과 소비자 모두가 기여해야 한다.


각국 자원순환사회 전환 촉진


각국의 정부간 플라스틱 감축 협상도 활발하다. 지난 4월 23일(현지시간)에는 캐나다 오타와에서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4차 정부간 협상위원회 (INC4)가 개최됐으며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회의’(INC-5)'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다. 부산에서 열리는 5차 회의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의 마지막 회의다. 170여개 유엔 회원국 정부대표단과 유관 국제기구 및 환경 전문가 등 4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을 논의하고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힘을 모으는 자리다.

이와 함께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2025년 6월 예정된 전권외교회의를 거쳐 체결될 전망이다.

글로벌 패키징산업의 규모는 현재 약 6,700억$(한화 약 680 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며 매년 3%이상의 성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 포장산업의 규모 증가와 더불어 넘쳐나는 포장물로 인한 폐기물 처리 문제와 포장재 생산 및 매립 시의 CO2와 같은 지구 온난화 발생 요인 등으로 에너지 절약과 재자원화가 용이한 포장으로의 변환이 급격히 요구되고 있다.

또한 포장의 중요성과 동시에 환경문제를 전제로 한 재인식이 필요로 되고 있다.

때문에 최근에는 포장의 근본적인 기능도 하면서 생분해성 물질을 사용해 환경파괴를 줄이는 친환경적인 포장제품 디자인 개발이 한창이다.


정부와 민간, 지속가능성 변화 주도 


국내에서도 자원순환에 대한 필요성은 날로 급증하고 있다.

환경부와 한국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는 지난달 3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6회 지속가능기업혁신 토론회(포럼)’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지속가능성을 위한 기업가 정신은 순환경제사회로의 변화를 이끄는 핵심”이라며 “올해 1월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이 본격 시행된 만큼 환경부도 순환이용 촉진과 순환경제 분야 신시장 창출을 지원할 기반을 공고히 하는 등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녹색소비자연대 등 시민단체 들도 환경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경제체제로의 전환을 지향하며 '풀뿌리 환경운동'에 앞장서고 있다.시민단체들은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에 일회용 플라스틱 감소 캠페인을 펼쳤으며 이에 MZ세대들도 높은 참여율을 보이며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공감했다.

또한 국제환경단체 가이아 (GAIA)는 전 세계 시민단체들이 환경 보호를 위해 매년 7월 3일 하루 동안 일회용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않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작은 실천에 동참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녹색물류와 자원순환형 포장 가속


자원순환에 대한 필요성이 날로 높아져 가면서 자원 순환형 포장과 녹색물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사회로 가기 위해 제품의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전과정에서 감량화, 회수, 재사용, 재활용이 필요로 되고 있다.

자원순환형 포장과 녹색물류는 에너지 사용의 절약과 온실 가스 감축 그리고 제품의 생산, 물류 유통비용 절감효과를 가져온다. 지속가능성은 친환경 이란 의미로도 대체될 수 있다.

Aliied Market Research에 의하면 세계 친환경 포장재 시장은 2016년부터 2022년 사이 5.41%씩 성장해 2015년 1,325 억 5,600만 달러 규모였던 시장이 2022년에는 2,075억 4,300 만 달러 규모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3R에 부합하는 형태로 진화 빨라져  


세계적으로는 ISO 14001 매니지먼트에 의해 환경에 대한 부하를 줄인 제품 제조가 보급되어, 포장재질의 변경이나 형태 변경 등 3R에 부합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국내 정책도 이에 발맞춰 변화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025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에 대해 지속 가능경영보고서 공시를 의무화 하기로 했다.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기업의 ESG 경영 강화와 정보 공개 확대를 위한 중요한 정책적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기업 ESG 활동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기업 ESG 경영에 나침반 역할을 한다. 또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 창구 역할을 한다. 기업 ESG 성과와 전략이 담겨 있어 투자자가 현재 재무 성과를 넘어 미래 가치를 가늠할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증가 추세는 대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다. 대기업이 협력사 선정 시 ESG 성과를 중요한 평가 요소로 삼으면서, 중소기업도 ESG 경영과 보고서 작성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 전체의 지속가능성이 중요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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