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완충재 없이도 상품 파손 위험을 최소화하는 상품고정형 패키지를 개발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상품고정형 패키지는 CJ대한통운의 패키징혁신센터가 자체 개발했다. 택배 포장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완충재를 대체하면서도 상품 파손 위험은 줄인 신개념 패키징 솔루션이다.
국내 택배 물동량은 지난 2023년 50억 건을 돌파하며 이로 인한 생활폐기물 문제가 대두됐다. 이에 관련 업계는 과도한 포장재 사용을 줄이면서 물류 안전성을 유지하는 패키징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인 택배 포장은 규격화 된 상자를 활용해 상품을 넣은 후 상자 안에 남는 공간이 발생 하는 경우가 많다. 남은 공간은 종이 또는 필름 재질의 완충재를 투입해 상품을 고정하는데 소형 상품의 경우 과도한 완충재가 소모되는 경우가 있었다.
CJ대한통운이 개발한 패키 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기술로 ‘리텐션 패키징’방식을 활용했다. 리텐션 패키징은 상품을 고정해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기법으로 주로 골판지 패드에 접착한 필름을 이용해 상품 파손을 최소화한다.
상품고정형 패키지는 무접착 방식의 리텐션 패키징으로 3단 구조의 골판지 패널과 스트레치 필름으로 구성됐다. 필름을 접착제가 아닌 골판지 패널 사이에 끼우는 구조로 안정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