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사회는 그야말로 굿즈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에는 아이돌 그룹이나 특정브랜드의 기념품 정도로 여겨졌던 굿즈가 이제는 소주, 맥주, 빵, 과자 등 일상적인 소비재 영역까지 확장되며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귀여운 캐릭터나 감각적인 디자인이 입혀진 굿즈를 소장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기업들은 이러한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굿즈의 시대는 인쇄 산업에도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과거 제품의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에 집중했던 포장재와 레이벌은 이제 소비자들이 소장하고 싶어하는 굿즈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매김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직접 자신의 취향에 맞춰 굿즈를 제작할 수 있는 오프라인 샵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인쇄 업계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동시에, 개인 맞춤형 인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굿즈의 시대는 인쇄산업에게 위기이자 동시에 큰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